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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8. 22:11 - sapauc

엄청 매운 쭈구미 맛집 - 과천 한소반 쭈꾸미


청계산쪽 한소반에 좋은 이미지가 있어서 과천 근방에 새로 생긴 한소반 쭈꾸미를 방문했습니다. 1인분에 만원이면 쭈꾸미 볶음 샐러드 ,도토리전 도토리묵 사발을 모두 즐길수 있습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처음 가서 먹었을때 쭈꾸미가 너무 매워서 주인에게 거의 화를 낼뻔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뒤 이상하게 자꾸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간것만 거의 두세달 사이에 대 여섯 번은 온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매운걸 전혀 못 먹었는데 이런 저를 환골탈태 시킨 곳이 이 집입니다. 하지만 일단 먹기 시작하면 머리의 땀구멍이 풀개방 되어서 땀범벅이 되는건 각오 해야하죠..

기본 상차림이 꽤 푸짐 합니다 도토리 전의 바삭함도 좋고 샐러드도 신선하고 묵사발도 최고의 맛은 아니지만 흠잡을데 없습니다.


자 드디어 메인인 쭈꾸미 볶음입니다. 불쭈꾸미네 하는 수식어는 없지만 사장님께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맵다고 하십니다. 단순히 다른 집들처럽 펩사이신 때려 넣어서 고통스럽게 매운게 아니라 입에 딱 넣으면 불맛이 쫙 퍼집니다.

진한 불맛이 이집의 포인트 입니다.



정말 매워 보이지 않으신가요. 저는 정말 매운걸 피하고만 살아왔는데 이제 가끔 매운맛이 사무칠때 가 있습니다. 두세번째 갔을때에 매운맛이 조금 덜해져서 사장님께 여쭈었더니 연세있으신 분들께서 너무 못드셔서 조금 매운맛을 조절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엄청 맵습니다 ..


예전에는 8000원으로 할인해 주었는데 지금은 9000원 할인권으로 바뀌었네요. 지금은 입소문이 날만큼 났는지 토요일 저녁에 가니 자리가 아예 없었습니다. 식사시간은 피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평소 매운맛을 싫어 하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나 나는 진짜 제대로 매운 맛을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