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8. 2. 4. 19:07 - sapauc

플루이딕 스컬프쳐는 어디가고 캐스캐이딩그릴 ?

플루이딕 스컬프쳐 라는 디자인 철학을 논한지가 채 오년이 안된것 같다. 최근 동커볼케 전무의 키노트를 보면 디자인 철학에 대힌 워딩은 캐스캐이딩 그릴밖에 찾아 볼수가 없다. 플루이딕 스컬프쳐는 어디로 간것일까

Hyundai i30 Fastback (2018)


이전 글에도 언급 했듯 플루이딕 스컬프쳐라는건 그냥 물 흐르듯 한 조각이라는 말(그 들은 그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 로 그 어떤 차에 갖다 붙여도 이상하지 않은 말이다. 디자인 철학 메인 워딩으로 쓰기 아주 수월하다고 할 수있다.

핵사곤그릴
이 플루이딕 스컬쳐랑 항상 같이 등장 하는 워딩이 핵사곤 그릴이었다. 이 헥사곤 그릴 자체가 어쩔수 없이 디자이너들이 결국 도달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형상이다. 정면에서 봤을때 그릴을 네모로 하면 상단 헤드 라이트랑 라인 맞추기가 어려우니까 상하단에 챔퍼 느낌 줘서 하단에는 안개등이나 인테이크 형상이랑 맞추고 위에는 중앙쪽으로 대칭되 살짝 기울여서 헤드라이트 라인이랑 맞춰야 되니까 어지간히 노말하게 스케치하면 나올수 밖에 없는 형상이다. 제네시스 특유의 그릴 디자인을 계속 다듬어 온건 아주 괄목한만 한 업적이다. 하지만 이 헥사고날 그릴이라는 워딩은 이 훌륭한 디자인 업적을 좀먹는 느낌이 없지 않다 좀 더 유니크하고 독보적인 워딩을 찾을 수는 없을까

캐스캐이딩 그릴의 등장
Cascading 의 사전적 의미는 폭포같은 계속 되는 연속적인이다. 헥사고날이라는 보다는 덜 직설적이고 약간의 은유적인 의미도 있어 기존에 선정했던 디자인 워딩 보다는 그나마 낫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헥사곤그릴의 약간 쳐진 버젼으로 생각이되는데 바디라인은 곡선 느낌이 강하고 그릴이 직선적인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그릴에도 그런느낌을 주고자 했나 하는 의문도 든다. 어쨋든 폭포같은 강한라인은 느껴지지 않은것 같다. 

Hyundai i30 Fastback (2018) source: Netcarshow


몇몇 현대차의 헥사고날 그릴의 완성도가 높았듯, 캐스케이딩 그릴의 완성도도 누가봐도 멋질 만큼 업그레이드 될것으로 기대한다. 일단 지금은 좋은 느낌을 갖기 어려운것 같다.

현대차 디자이너를 만나보면 자기가 무슨 궁극의 디자이너인것 마냥 누가 지적을 하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지적질을 한다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계속 자기 디자인을 보다보면 객관적으로 보기 힘든법이다. 좋은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좋아보인다는 진리는 변함이 없다. 당장이상해도 오래보다 보면 괜찮은 디자인이라 우긴다면 글쎄.. 그런차가 현대에 많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