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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5. 23:11 - sapauc

3D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 3D 프린팅 - 국내 현황 그리고 한계


30살인 Guerra 는 17세때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초음파로 자기의 아이들을 미리 만나며 설레여 하는 감정을 Guerra 는 느낄 수 없었는데요 . '  3D PRINTING MOBILE STATION ' 덕분에 그녀는 그의 아들 Murilo 를 다른 산모들 보다 더 큰 감동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상단에는 점자로" I AM YOUR SON " 나는 당신의 아들입니다. 라고 각인되어 있네요
엄마가 얼마나 감동을 받았을지 쉽게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







현재 한국에는 3D STORY 라는 곳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http://www.3dstory.kr/
15CM 크기의 아기 모양의 출력물을 만들어주고  가격은 33만원 입니다.
조금 의구심이 드는것은 직접 3D 스캐닝을 하지 않고
산모측에서 제공하는 5~7장의 사진을 가지고 형상을 구성 한다는것입니다.

직접 3D 스캔을 하지 않는 이상은 아무래도 실제 아기와 다르게 생긴 출력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정말 숙달된 모델러가 직접 아기의 얼굴을 모델링 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위의 사례의 경우 동영상에서 잠시 아이 얼굴의 모델링이 보였는데요.  
직접 스캔을 한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인위적으로 모델링을 한것일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대중화 되기에는 세가지 정도의 어려움이 존재 하는것 같습니다.



첫째로
아이를 출산하는것을 옆에서 주욱 봐온 경험으로는 3D초음파를 할때 전체의 아이 얼굴을 깨끗하게 스캔하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제가 갔던 병원의 스캐너가 좋지 않아서 일수 있지만 엄아의 등쪽으로는 스캔하기가 힘들어서 360도 100% 깨끗하게 아기를 3D 형상으로 스캔하기가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을것입니다.


둘째로 3D 초음파 스캐너가 3D 파일의 출력을 지원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의료용으로 확인할 목적의 viewer 로 볼수 있을 정도는 기술이 되어있겠지만 이를 obj 혹은 3D printing 이 가능한 STL 파일로 만들수 있을지 가 의문입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자신의 장기를 3D printing 하기 위해 병원측으로 부터 파일을 받았으나 이를 결국 어떤 프로그램을 써서도 변환 할 수 없었다는 글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는 병원과의 협조 입니다. 병원이 아닌곳에서 전문 3D 초음파 장비를 갖추기는 여건상 힘이 들것입니다. 결국은 병원측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병원의 장비를 이용해 3D data 를 전달 받아야 합니다. 이점이 해결되야 비즈니스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세가지 조건이 충족 되고 적당한 가격대가 형성되었을때.
산모들이 돈을 조금더 지불하고 3D 초음파를 이용하는것처럼
 3D 프린트로 태아를 미리 만나보는것이 대중화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