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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트러스트마스터 T300 RS , 목공 심레이싱 리그 제작 SIMRIG

살면서 두번째 레이싱 휠 구매이다. 십대시절 친척형과 영어 과외를 하는중에 단어시험을 다 맞게 되면 레이싱 휠을 사주겠다는 딜이있었고 공교롭게도 단어시험을 다 맞았다. 친척형은 놀란듯 했지만 고맙게도 약속대로 휠을 사주었다. 그때 처음으로 접했던 휠이 로지텍 윙맨포뮬러 GP 였다. 당시에 12~20만원 사이였던것으로 기억하고 십대 학생이 갖기에 흔한 물건도 아니었던것 같다.

이 휠로 콜린맥레랠리 2.0, Grid 시리즈를 하며 리플레이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크린 샷을 찍어 레이서즈라는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그로부터 20년후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며 몸은 늙었을지언정 마음은 늙지 않은 나의 질주욕망을 그란투리스모 7이 자극한다. 패드로 골드메달을 따려 애쓰다보니 휠이 있다면 훨씬더 잘 할수 있을것 같다는 근거없는 확신에 사로잡힌지 몇 주후.. 결국 와이프의 무언의 동의를 얻고 장터에서 물건을 살핀다. 몇번의 불발 끝에 T300 알칸테라 버젼인 FERRARI INTEGRAL RACING WHEEL ALCANTARA EDITION 과 로드셀 패달인 T-LCM 을 좋은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휠계급도.. T300은 입문언저리에 위치해 있지만 적당한 성능으로 오랬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듯

 

 

더이상 쓰지 않는 가구에서 나온 목재들로 웹에서 대충본 디멘션을 사용해 몸으로 나무들의 위치를 잡았다. 시트는 운좋게도 다른 Simrig 에서 떼어내 파는 매물이 있어 사다 꼽았다.

완성하고 바니시를 칠한 모습

시트 포지션은 100프로 완벽하지 않고 로드셀 페달도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몰입도가 상당하고 T300이 만드는 토크는 심레이스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후에 Direct Drive로 갈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일단은 부족함이 없음.



 

치열했던 weekly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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